by최훈길 기자
2025.12.04 17:54:07
“납품대금 연동제 정착에 힘쓸 것”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중소기업과의 상생 우수기업으로 장관상을 수상했다.
가스공사는 4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2025년 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 포상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23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온 이 행사는 기업 간 공정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매년 ‘납품대금 연동제’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주요 원재료 가격이 일정 기준 이상 변동하는 경우 그 변동분에 연동해 납품대금을 조정하는 것이다. 계약 체결 시 예견할 수 없는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납품업체의 피해를 방지하고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제도다.
이번에 가스공사는 △지난해 대비 납품대금 연동 계약 실적 7배 확대 △연동제 참여 기업 입찰 시 인센티브 반영 △협력 중소기업 대상 연동제 홍보 및 실무 교육 시행 등 제도 안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장관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중소기업이 제조해 자사가 주기적으로 구매하는 배전반, 무정전전원장치 등 다회성 물품을 대상으로 주요 원재료 품목을 발굴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납품대금 연동제를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펼쳐 온 노력이 뜻깊은 결실로 이어져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납품대금 연동제가 협력 중소기업과의 거래 전반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운영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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