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4.12.19 21:21:35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 이후 흔들렸던 뉴욕증시가 선물시장에서 빠르게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오전 7시18분 나스닥선물지수는 0.47%, S&P500선물지수와 다우선물지수는 각각 0.56%와 0.47% 오르고 있다.
전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시장의 예상대로 올해 세번째로 25bp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그러나 이어진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금리인하속도가 지난 9월 당시 전망의 절반 수준인 50bp로 축소될 가능성을 언급했고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언급한 비트코인의 국가적 비축과 관련해 연준의 역할에 선을 긋는 발언까지 더해지며 금융시장 전체가 크게 주춤했다.
결국 다우지수는 10거래일 연속 하락을 이어갔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3% 전후 밀리며 부진한 하루를 보냈다.
웨드부시는 전일 장에 대해 “여전히 기술주 하락은 매수의 기회”라며 “AI를 중심으로 2025년까지도 추가적인 상승을 이들이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일 시장은 기술주 중심으로 밀리며 엔비디아(NVDA)가 1.14%, 애플(AAPL)이 2.14% 하락 마감됐고, 최근 랠리가 이어졌던 테슬라(TSLA)는 8% 넘게 빠졌다.
현재 개장 전 거래에서 태슬라와 엔비디아는 2% 넘는 반등을 시도 중이며 애플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