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중FTA 여야정 협의체 내일부터 가동

by강신우 기자
2015.11.17 18:33:04

여야 원내지도부 '3+3 회동'서 중점법안 합의 시도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여야는 17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여야정 협의체를 내일부터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여야 정책위의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부처별로 쟁점을 맡아 논의하는 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날 원내수석부대표간 회동에서 도출된 합의안과 같은 내용이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김정훈 정책위의장·조원진 원내수석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최재천 정책위의장·이춘석 원내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3+3 회동’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에 의견을 같이 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중 FTA 여야정 협의체를 내일부터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대략적인 논의를 거쳤기 때문에 양당 정책위의장이 잘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원 원내대표도 “3+3 회동이 좋은 결과를 도출할 것 같다”면서 “한중 FTA 여야정협의체를 내일부터 가동하겠다고 벌써부터 합의해주셔서 오늘 좋은 성과가 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회동은 이후 비공개로 전환됐다.

앞서 여야 수석간 회동에서는 한중 FTA 여야정 협의체 가동을 비롯해 △경제활성화·민주화 법안 조속 합의 후 오는 26일 본회의 처리 △25일까지 누리과정 예산 방안 마련 △대테러방지법 각 상임위 논의 △20일까지 선거구 획정안 지침 마련 등에 잠정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