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오피스 총 거래 21.1조원…'역대 최대치' 경신

by김성수 기자
2026.02.03 16:51:02

세빌스코리아, 작년 4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리포트
종전 최대 규모였던 2021년 대비 약 ''6조원 이상'' 증가
올해 CBD 오피스 3건 신규공급…공실률 소폭 상승 예상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작년 서울 오피스 매매시장의 거래금액이 총 21조1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 2021년(14조6000억원)보다 약 6조원 이상 증가한 액수다. 기업들의 실사용 목적 사옥 매입과 전략적 투자자들 참여에 힘입어 오피스 거래규모가 이처럼 증가했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는 3일 '2025년 4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리포트'를 발행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리포트는 서울 프라임 오피스 투자 및 임대 시장에 대한 분석을 담고 있다.

서울 오피스 투자시장 총 거래 규모 추이 (자료=세빌스코리아 '2025년 4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리포트')
특히 작년 4분기 서울 오피스 시장에서 약 6조4000억원 거래가 이뤄졌다. 이로써 3개 분기 연속 5조원 이상의 거래 규모를 유지했다.

주요 거래 사례에는 △KB자산운용이 약 1조346억원에 매입한 을지로 ‘시그니쳐타워’ △LX홀딩스가 통합 사옥 사용을 위해 5120억원을 투자한 ‘LG광화문빌딩’ 등이 있다.

성수 권역을 대표하는 프라임 오피스로 자리매김한 ‘팩토리얼 성수’는 평당 400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4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3.7%로 집계돼, 지난 분기(3.8%)와 유사한 수준의 안정세를 이어갔다.

권역별 공실률을 보면 강남권역(GBD)이 1.7%로 가장 낮았다. 여의도권역(YBD)은 4.1%, 도심권역(CBD)은 5.0%로 집계됐다.

평균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5.1% 상승한 3.3㎡(평)당 12만7200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GBD 평균 임대료는 3개 권역 중 가장 높은 6.6%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장기간 공실이 없던 빌딩이 높은 임대료에 신규 임대차 계약이 체결돼서다.

서울 프라임 오피스 권역별 임대료 및 공실률 (자료=세빌스코리아 '2025년 4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리포트')






올해에는 CBD 권역을 중심으로 약 21만㎡의 신규 프라임 오피스 공급이 예정돼 있다.

상반기 준공 예정인 ‘G1 서울’(공평 15·16지구)과 ‘르네스퀘어’를 포함해 총 3개 자산이 모두 임대형으로 공급된다. 이는 지난 2020년 이후 처음 이뤄지는 대규모 임대 자산 공급이다.

세빌스코리아 리서치&컨설턴시 본부의 홍지은 전무는 “올해에는 대기업들의 사무실 효율화 작업 및 권역 간 이동도 지속될 것”이라며 “신규 공급 물량과 임차인 이동 영향으로 서울 전체 오피스 공실률은 현재보다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