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두 번 접는 ‘Z트라이폴드’ 최초 공개...팔릴까?

by이지은 기자
2025.12.02 18:37:35

10년 폴더블 기술 총 집약
대화면·3앱 멀티태스킹 강화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태블릿 크기 화면을 한 번, 두 번 접으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스마트폰이 됩니다.

삼성전자가 10년간의 폴더블 기술을 집약한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공개했습니다.

펼치면 10인치(253mm) 대화면이, 접으면 6.5인치(164.8mm) 바(Bar) 타입 화면이 나타나는 구조입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강점은 멀티태스킹 활용성입니다.

최대 3개의 앱을 한 화면에 동시에 띄울 수 있어 마치 스마트폰 3대를 동시에 쓰는 듯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두께도 더 얇아졌습니다.

접었을 땐 12.9mm, 펼쳤을 땐 3.9mm로 줄였으며, 양쪽 화면을 안쪽으로 접는 ‘인폴딩 구조’를 적용해 메인 디스플레이 충격을 최소화했습니다.

핵심 소재인 힌지도 트라이폴드 구조에 맞춰 새로 설계됐습니다.



[강민석/삼성전자 MX사업부 스마트폰 상품기획 팀장]

“트라이폴드 구조는 세 면의 부품 무게가 각각 다릅니다. 이를 고려해 크기가 다른 ‘아머 플렉스 힌지’를 적용했고, 보다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접고 펼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출고가는 359만원입니다.

높은 가격이 소비자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임성택/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메모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국적인 결단으로 가격을 최대한 낮췄습니다. 한 번 사용해 보신다면 다른 회사 제품과 확연한 차이를 느끼실 겁니다.”

삼성전자는 국내 출시 후 중국과 대만, 미국 등 해외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양국진]

2일 이데일리TV 뉴스.(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