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송주오 기자
2019.07.31 22:26:40
작년 같은 조사 때 27%보다 11%p 증가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4년 임기 후 퇴임할 것으로 기대하는 러시아 국민들이 크게 증가했다.
31일 현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레바다-첸트르에 따르면 2024년 이후에도 푸틴 대통령이 남아있길 원하냐는 질문에 38%가 “원치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때 27%보다 11%포인트(p) 늘어난 것이다.
푸틴이 남아있길 원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54%에서 51%로 줄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러시아 전국 137개 거주 지역 성인 남녀 16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대통령직을 연임한 뒤 4년 동안 총리로 물러났다가 2012년 대선을 통해 임기가 6년으로 늘어난 대통령직에 복귀했다. 지난해 3월 재임에 성공하면서 4기째 집권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