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5.03.19 21:42:56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할인 소매업체 올리스 바겐 아웃렛(OLLI)은 소비자들의 지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4분기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점포 수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올리스의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19달러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매출은 6억6710만달러로 예상치 6억7500만달러에는 못 미쳤지만 전년 동기 6억4890만달러보다는 증가했다. 동일 매장 매출은 2.8% 증가했으며 이는 예상치 2.4%를 상회하는 수치다.
에릭 반 더 발크 올리스 CEO는 “다른 소매업체들이 점포를 줄이거나 파산하면서 남겨진 고객, 재고, 부동산, 인재들을 흡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있다”며 “올리스는 이러한 기회를 경쟁력 강화와 사업 확장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올리스는 4분기 13개의 신규 매장을 열었으며 2025 회계연도 신규 오픈 목표를 기존 50개에서 75개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최근에는 빅로츠가 운영하던 점포 40곳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올리스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25억6000만~25억9000만달러,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는 3.65~3.75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이날 오전 8시 40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올리스의 주가는 4% 상승한 103.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