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5.02.27 16:14:33
외국군 수탁생 포함 231명 육군 소위 임관
대통령상 김동일 소위·대표화랑상 천성호 소위
박승환 참령 후손, 쌍둥이 자매 임관 눈길
김선호 대행 "군 존재 이유, 헌법·법률에 규정"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사관학교는 27일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 주관으로 제81기 졸업 및 임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졸업생 가족과 친지를 비롯해 정부와 군 고위관계자, 외국 무관단 등 내외귀빈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졸업한 육사 81기 231명(외국 수탁생도 8명 포함)은 2021년 입교해 4년간 ‘지인용(智仁勇)’의 교훈 아래 육군의 미래를 이끌 정예장교가 되기 위한 자질과 역량을 함양했다. 졸업생들은 전공에 따라 이학사·문학사·공학사와 함께 군사학사를 복수학위로 취득했다. 신임장교들은 3월부터 6월까지 각 병과학교에서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 교육을 받고 6월 말 야전부대로 배치될 예정이다.
김선호 직무대행은 축사에서 충성과 용기의 가치에 대해 강조했다. 군인에게 있어 충성이란, 헌법이 규정한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을 의미하고, 용기란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바름을 선택하고 행동하는 것을 뜻한다는 것이다.
김 직무대행은 “군이 존재하는 본질적 이유는 헌법과 법률에 명확히 규정돼 있다”면서 “국가를 방위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다는 헌법적 사명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모든 결과에 당당히 책임지는 리더로 성장해 주기 바란다”며 “적에게 두려움을 주는 가장 용맹한 전사가 돼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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