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콤, 월가 투자의견·목표가 하향 이어져…주가 38% 하락

by정지나 기자
2023.11.01 23:53:25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클라우드 기반 인적 자원 관리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페이콤 소프트웨어(PAYC)가 4분기 지침을 하향 조정한 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과 목표가 하향이 이어졌다고 배런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페이콤의 주가는 37.48% 하락한 153.1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페이콤은 기대치를 상회하는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을 보고했지만 매출은 기대에 못 미쳤으며 4분기 지침은 컨센서스보다 낮았다.

페이콤은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17억1500만~17억1700만달러에서 16억8000만~16억8400만달러로 하향 조정하며 애널리스트 추정치인 17억1400만달러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정 순이익 전망치는 기존 7억2200만~7억2400만달러에서 7억1200만~7억1700만달러로 낮췄다. 애널리스트들은 7억2330만달러를 예상했다.



매튜 프라두가 이끄는 윌리엄블레어 애널리스트들은 가이던스 하향의 원으로 DIY 급여 기능인 베티(Beti)를 언급하며 페이콤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췄다.

윌리엄블레어는 그러나 “현재로서는 수익 성장이 낮은 수준이지만 장기적으로 경영진은 베티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가 추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슈워츠가 이끄는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들은 성장 우려를 이유로 페이콤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추고 목표가 400달러를 삭제했다.

미즈호는 페이콤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했지만 목표가를 325달러에서 185달러로 대폭 하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