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대 투자..시장 영향은?

by김종호 기자
2021.04.01 21:07:14

바이든 대통령, 초대형 인프라 건설투자 계획 발표
2조달러 투입해 수백만명 일자리 창출..경제 회복 꾀해
신재생에너지에도 대규모 투자 계획..의회 승인 변수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1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인프라 건설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는 소식을 다뤘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를 방문해 도로와 다리,신재생에너지 등에 투자하는 2조달러(약 2260조원) 규모의 계획을 공표했다.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를 방문해 도로, 다리, 5세대 통신망 등 기반시설에 투자하는 약 2조 달러(약 2260조원) 규모의 계획을 공표했다. 이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0%에 달하는 규모다.

코로나19 여파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이미 2000조원에 달하는 부양법안을 의회에 통과시켰다. 여기에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통해 수백만명의 일자리를 창출, 침체된 경제를 확실히 살리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투자 계획을 두고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인프라 투자로 평가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세부적으로 미국 내 도로와 교량, 항구 등을 재건하는데 약 6120억달러, 노령층과 장애인 돌봄시설 투자에 약 4000억달러, 제조업 부흥에도 3000억달러 등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취임 전부터 강조해온 청정에너지 관련 사업에도 약 4000억달러를 쏟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투자 계획을 인프라와 경기부양, 에너지 등 세부 사안별로 나눠 별도 법안을 만들고 각각 입법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번주 중 의회에 관련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문제는 의회 승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투자 재원을 증세를 통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법인세를 기존 21%에서 28%까지 크게 올리고 화석 연료 업체에 대한 세금 면제 혜택 등을 중단하겠다는 구상이다. 결국 기업에 큰 부담이 갈 수밖에 없다. 때문에 공화당은 대규모 세금 인상이나 국가 부채를 늘리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1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 방송.
- 2조달러 대규모 투자 계획 공표



- 산업재 섹터에 긍정적인 상승 모멘텀 될 것..

- 투자핵심인 신재생에너지 기업들 수혜

- 中 보수적 투자로 큰 폭 수혜 어려울 듯



- 사안별로 쪼개 입법 추진..의회 승인 변수

- 바이든 “증세로 재원 마련”..공화당 거센 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