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미래한국당行…염동열·장석춘 '숙고'

by송주오 기자
2020.03.19 18:00:06

원유철, 19일 통합당 탈당 후 미래한국당 입당
정갑윤 의원도 미래한국당 입당
염동열·장석춘 "당 요청 받고 고민 중"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원유철 미래통합당 의원이 19일 미래한국당에 입당했다. 염동열 통합당 인재영입위원장과 장석춘 의원도 미래한국당행을 숙고하고 있어 통합당 의원들의 미래한국당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원유철 미래통합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원 의원을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통합당을 탈당하고 미래한국당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사퇴한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의 자리를 맡냐는 질문에는 “확정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말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정갑윤 의원도 통합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미래한국당에 입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염 위원장과 장 의원도 미래한국당 입당을 두고 고심을 하고 있다. 염 위원장은 “지금 고민중이다. 강원도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사태가 벌어져서 당을 수습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 중이다”고 답했다. 장 의원은 “(미래한국당 입당을)생각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미래한국당 입당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미래한국당은 한 대표를 비롯해 지도부가 총사퇴했다. 조훈현 미래한국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후 4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여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안이 선거인단 투표에서 부결된 결과에 책임을 지고 지도부 총사퇴를 결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