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5분기 연속 흑자 달성

by남궁민관 기자
2019.05.15 16:06:28

대우조선해양 1분기 실적 현황.(자료=대우조선해양)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올해 1분기 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성공하며 선방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721억원, 영업이익 199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2%, 영업이익은 33.2% 감소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3.7% 감소한 195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감소했지만, 건조선가 하락 등 업계 현실을 감안하면 선방한 설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선부문에서 건조선종의 간소화(LNG운반선, 초대형원유운반선, 초대형컨테이너선) 및 시리즈호선의 연속건조 등을 통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최근 드릴십 1척 매각도 이번 흑자에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운반선 수주잔량과 인도가 지연됐던 드릴십들이 지속적으로 인도되고 있는 등 해양프로젝트의 불확실성이 하나씩 제거되면서 흑자기조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원가상승 등 올해도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안정적인 영업활동, 생산성향상 등을 통해 흑자기조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