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5.12.01 21:05:59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알파벳(GOOGL)이 지난 5거래일동안 8% 가까이 오르는 등 여타 기술주 조정속에서도 선전하고 있지만 현 시점 기술적으로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기술적 분석 지표인 상대강도지수(RSI) 기준으로 알파벳은 72.2까지 오르며 과매수 상태에 접어들었다. 최근 알파벳은 제미나이 3 모델 공개 이후 TPU칩 성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확대되며 주가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결국 지난 11월 25일 장 중 328.83달러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던 알파벳은 올해 들어서만 69%, 특히 지난 6개월 동안 89%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벤 라이처스 멜리어스리서치의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일부 투자자들은 제미나이 AI 모델의 엄청난 개선과 맞춤형 TPU 칩의 지속적인 이점으로 인해 알파벳이 AI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제미나이 3 모델의 경우 수익성이 높은 API 비즈니스에 힘을 실어주고 에이전트 분야에서 알파벳이 경쟁사들을 앞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거래일 강보합권에서 마감한 알파벳 주가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4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 거래일보다 0.58% 하락하며 318.33달러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