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글로벌 낸드 매출 16.5%↑…삼성전자 1위 유지
by공지유 기자
2025.12.03 17:01:02
AI 성장에 eSSD 수요 급증 영향
SK하이닉스 2위…매출 35.3억달러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3분기 글로벌 ‘톱5’ 낸드플래시 공급업체 매출이 전분기 대비 16.5% 뛰었다. 인공지능(AI) 인프라가 지속 성장하면서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3분기 삼성전자·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키옥시아·마이크론·샌디스크 등 5개 기업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매출이 170억98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16.5% 증가한 수치다.
1위는 삼성전자로 6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이 15.4% 뛰었다. 트렌드포스는 “모바일 낸드에 대한 중국 현지 브랜드와의 경쟁 심화에도 eSSD 출하량이 32.3%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5.7% 증가한 35억3000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솔리다임은 생성형 AI에 활용되는 QLC eSSD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매출이 성장했다.
3위는 키옥시아로 28억4000만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키옥시아는 올해 2분기 마이크론을 제치고 3위를 차지한 뒤 3분기에도 3위를 유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율도 33.1%였다.
마이크론의 3분기 매출은 24억2000만달러로 4위를 기록했다. 이어 샌디스크는 전분기 대비 21.4% 성장한 23억1000만달러 매출로 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