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4.12.04 18:37:23
탄창 장착 소총에도 실탄 아닌 모의탄 탑재
김병주 "몇몇이 비밀리에 움직인 준비덜 된 계엄"
박선원 "계엄군, 하루전 출동 대기…임무는 몰라"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에 투입된 계엄군들은 실탄이 아닌 모의탄을 소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에 투입된 계엄군은 특수전사령부 예하 707특수임무단과 제1공수특전여단,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군사경찰특임대 등 약 280여명이었다.
소총 등을 소지한 계엄군은 본청 진입이 막히자 창문을 깨고 들어갔다. 경내 곳곳에서 보좌진과 대치했다. 이들 계엄군 중에는 탄창이 장착된 총기를 소지한 병력이 있는가 하면 탄창이 제거된 총기를 소지한 병력도 있었다.
탄창 박스도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지만, 이는 공포탄과 모의탄이 담긴 박스로 추정된다. 계엄군은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가결을 막기 위해 투입된 것으로 보였지만, 본회의장에 진입하거나 본회의에 출석하려는 국회의원을 체포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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