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G4 렉스턴 테크데이 현장스케치 - 렉스턴에 담긴 자신감을 느끼다

by김학수 기자
2017.04.25 21:26:06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지난 2017 서울모터쇼 현장에서 ‘왕의 귀환’을 외치며 공개된 쌍용자동차의 프리미엄 대형 SUV G4 렉스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 소비자들은 G4 렉스턴의 가격이나 사양을 유추하는 등 주목 받은 차량의 공식 데뷔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쌍용자동차가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국내 자동차 관계자들을 초대하여 G4 렉스턴에 담긴 다양한 기술과 기능을 소개하는 ‘G4 렉스턴 테크데이’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을 위해 많은 노력과 정성을 쏟은 쌍용자동차, 그리고 이런 노력 끝에 등장한 G4 렉스턴에 대해 보다 전문적으로 알리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쌍용자동차 G4 렉스턴 테크데이는 차량 기술에 관련된 내용을 담은 1부와 차량의 등장 배경 및 마케팅 등과 같은 ‘차량 외적인 부분’을 설명하는 2부로 나눠 진행되었다. 참고로 이번 행사를 위해 쌍용자동차 R&D 센터의 주요 임원 및 관계자들이 모두 현장을 찾아 여느 때보다 쌍용자동차의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테크데이의 첫 시작은 쌍용자동차 기술연구소의 이수원 소장(전무)의 환영사로 시작되었다. 무대에 오른 이수원 전무는 먼저 티볼리를 언급했다. 이 전무는 “쌍용자동차는 티볼리를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고 이제 G4 렉스턴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라며 G4 렉스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덧붙여 이수원 전무는 “G4 렉스턴은 파르테논 신전의 어센틱한 디자인과 뛰어난 안전 사양, 첨단 기능이 더해졌고 초고강도 강을 사용한 쿼드프레임을 적용해 최적의 무게, 안전, 주행성 구현했다”며 “렉스턴을 통해 다시 한번 SUV 명가, 선두 기업으로서 일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원 전무는 환영사를 마무리하며 앞으로 기술연구소의 주요 임원들이 무대에 올라 스타일, 첨단 기술과 안전 그리고 드라이빙에 대한 다양한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무대를 내려갔다.



스타일에 대해서 설명에 나선 쌍용자동차 디자인 담당 이명학 상무는 무대에 올라 “자동차 디자인은 단순하 차량의 외관을 정하기 보다는 ‘차량의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선사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쌍용차 역시 디자인 역량 발전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사용자에게 짜릿한 경험을 제시한다’는 쌍용차의 디자인을 설명하며 “G4 렉스턴은 싸용차의 일반적인 대형 SUV가 아니라 보다 ‘프리미엄한 감각이 적용된’ 고급스러운 SUV를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특히 이명학 상무는 ‘황금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상무는 “2013년 LiV1에서 시작된 G4 렉스턴의 디자인은 파르테논 신전으로 대표되는 건축적 감성을 담았으며 정교하게 계산된 조형미와 황금비를 적용해 완벽한 균형감을 선사한다”며 “이를 통해 정통, 프리미엄 SUV의 존재감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실제 G4 렉스턴은 전면은 강인하고 세련된 숄더윙 디자인을 렉스턴이라는 체형에 맞춰 최적의 디자인으로 그려 쌍용 브랜드의 감성을 강조했다. 특히 넒은 면과 굵은 캐릭터 라인을 적용된 측면과 렉스턴 고유의 감성을 살린 D 필러의 이미지 그리고 입체적이고 섬세한 디테일이 돋보였다.

한편 이명학 상무는 실내 디자인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상무는 “G4 렉스턴의 실내 디자인 역시 외관에서 드러난 럭셔리한 감성을 그대로 적용하며 고급스러운 감성을 강조했다”며 “시트에는 퀄팅 시트를 통해 만족감을 높였으며 2열 공간 역시 만족도 높을 거고 24도에 이르는 리클라이닝 기능을 통해 여유로운 주행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풀 플랫 기능이 더해진 트렁크 공간을 통해 실용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건 전장연구개발을 담당하는 김성경 상무. 김 상무는 “최근 차량에 첨단 기술 적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다”라며 “쌍용차의 엔지니어들이 모여 ‘아이폰에 바퀴를 달아보자’는 생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출하고 그 안에서 G4 렉스턴에 적용될 새로운 기술을 구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양한 아이디어를 분야에 따라 네 가지로 구분하고 이를 ‘i4-레크 레볼루션’으로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김선경 상무는 i4-레크 레볼루션의 주요 기능을 설명하며 개인화에 집중해 다양한 사운드를 선택할 수 있는 계기판을 시작으로 주파수를 자동으로 바꿔주는 라디오 시스템, 라디오 음원 저장 기능과 빠르고 직관적인 음성인식 기능 등이 새롭게 추가되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미러링과 애플 카플레이, HD DMB 및 3D 어라운드 뷰의 적용을 설명했다.



차량설계담당 이원상 상무는 G4 렉스턴의 안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 상무는 “우리 자동차 시장은 참 빨리 성장했지만 교통 사고 사망자도 무척 많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로서 자동차 사고 및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본격적인 발표를 이어갔다.

이원상 상무는 “G4 렉스턴을 더욱 안전한 차량으로 만들기 위해 초고강도 강을 사용한 쿼드프레임을 적용하고 초장력강판을 적용한 섀시를 적용해 전체적인 완성도와 안전성을 높여 국내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쌍용자동차는 G4 렉스턴이 기아 모하비 및 포드 익스플로러 등 보다 안전하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1부의 끝으로 차량개발시험을 담당하는 김인식 상무가 무대에 올라 드라이빙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김 상무는 “G4 렉스턴은 후륜 구동을 기반으로 하며 뛰어난 4-트로닉을 적용해 주행 상황에서 더욱 우수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라고 말하며 “전륜에는 고급스러운 위시본 타입을, 후륜에는 멀티 어드밴스드 5-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다양한 노면에서도 뛰어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의 7단 변속기와 피린파리나 풍동 실험 등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고 뛰어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실제 쌍용자동차는 “동급 경쟁 모델이라 할 수 있는 기아 모하비, 포드 익스플로러에 비해 전 속도 구간에서 더욱 정숙하고 부드러운 주행 성능을 갖췄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자체 비교)



1부가 끝난 후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 후 곧바로 2부가 진행되었다. 마케팅본부장인 신영식 전무가 무대에 올라 G4 렉스턴에 대한 출시 배경 등을 설명하며 ‘시장에서의 목표’를 밝혔다.

신 전무는 “쌍용자동차는 SUV 시장의 선구자로서 과거에는 프리미엄 SUV인 렉스턴을 2015년에는 소형 SUV 시장의 성장을 이끈 티볼리를 출시했다”라며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를 통해 ‘왕의 귀환’이라 말하며 “G4 렉스턴이 대형 프리미엄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식 전무에 이어 마케팅팀의 맹진수 팀장이 무대에 올라 “렉스턴은 오프로드로 대변되는 당대의 SUV들과 다른 ‘프리미엄 SUV’로 시장을 새롭게 개편하고 SUV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라며 “대한민국의 자동차 시장을 새롭게 정의하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었다”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맹 팀장은 “새로운 G4 렉스턴은 경쟁 차량 대비 더욱 넓은 공간과 적재 공간 그리고 뛰어난 안전 및 다양한 사양을 탑재해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 차량이며 3천만원대 초중반부터 시작되는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SUV 시장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의 시작을 앞두고 재미있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쌍용자동차의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G4 렉스턴과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그 순간 쌍용자동차가 G4 렉스턴에 대해 얼마나 기대를 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