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테크, 160억 프리IPO 유치…피지컬 AI 인프라 구축 박차[마켓인]
by송승현 기자
2026.02.05 14:35:02
스톤브릿지·SBI 등 5곳 참여…2026년 코스닥 상장 목표
[이데일리 마켓in 송승현 기자] 스톤브릿지벤처스, SBI인베스트먼트, 리딩에이스캐피탈, 페이브벤처스, IBK기업은행 등 5개 투자사는 공간 지능 전문기업 모빌테크에 160억원 규모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 라운드 투자를 완료 했다고 5일 밝혔다.
모빌테크는 디지털 트윈에서 '피지컬 AI(Physical AI)'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에 있는 사물·설비·도시 같은 것을 컴퓨터 속에서도 똑같이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 피지컬 AI는 로봇, 자율주행차 등 물리적 개체가 현실 세계를 이해하고 상호작용하기 위한 필수 기술이다. 쉽게 말해 이런 AI가 제대로 학습하려면 현실을 정확하게 재현한 가상 환경이 필요한데, 모빌테크가 바로 이 가상 환경을 만드는 회사다.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기존의 3차원 디지털 트윈 기술을 피지컬 AI(Physical AI) 인프라로 확장하는 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모빌테크는 현실과 가상의 간극을 최소화하는 '더 그라운드 트루스프로바이더(The Ground Truth Provider)'로서 피지컬 AI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고정밀 가상 환경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모빌테크는 글로벌 산업 표준인 'OpenUSD(Universal Scene Description)'를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과 피지컬 AI를 연결하는 독보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OpenUSD는 3D 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폼에서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개방형 표준 기술이다. 모빌테크는 현실과 이를 기반으로 구현된 컴퓨터 속 세계를 자동으로 연결하는 작업 흐름(파이프라인)을 만들어, 현실 데이터를 AI가 학습할 수 있는 가상 환경으로 신속하게 변환할 수 있게 했다.
한편 모빌테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피지컬 AI 모델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위한 AI 인프라 확충 △북미 및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모빌테크는 2026년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준비 프로세스에 돌입했다. 이미 독보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한 만큼,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피지컬 AI 환경 공급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모빌테크 김재승 대표는 “이번 투자는 피지컬 AI 시장에서 모빌테크가 보유한 기술적 우위와 사업적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한 결과”라며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기술 격차를 확보해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피지컬 AI 생태계의 핵심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스톤브릿지벤처스 이종현 상무는 “모빌테크는 현실 세계의 모든 정보를 정교한 데이터로 치환해 ‘피지컬AI’가 스스로 학습하고 움직일 수 있는 최적의 지능형 환경을 구축하는 기업”이라며 “엔비디아, 현대자동차 등과 파트너십 및 협력을 통해 입증한 압도적인 공간 지능 역량을 바탕으로, 가상과 현실을 잇는 미래 인프라 시장의 독보적인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