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영환 기자
2016.03.31 18:23:55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1일 오전 7시 만촌네거리에서 40여명의 선거운동원과 함께 첫 선거운동 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시민들의 응원에 “선거 첫 날이라 시민들의 반응이 차분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열성적인 지지를 보내주셔서 힘이 절로 난다”며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13일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만촌네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마치고 황금1동과 범어4동 등을 누비며 유세를 이어갔다.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보다는 집안에서도 김 후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선거구내 골목골목을 누비는 방식이다.
김 후보 측은 “기동력 있는 유세방식을 위해 유세단 규모를 최소화해서 오전 오후 50여 곳 이상씩 유세 강행군을 펼쳐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골목을 누비는 김 후보의 유세 방법은 4년전 19대총선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지역의 한 여성유권자는 “대구에선 선거 때가 되어도 후보자 얼굴보기 힘든데 김부겸 후보는 곳곳에서 마주치게 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유동인구가 많은 신매시장에서 유세를 펼쳤으며 오후7시30분부터는 신매광장에서 대규모 집중 유세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