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F 2015] 질문 폭발.."추가 질문은 전화로 하세요"

by이승현 기자
2015.06.11 18:20:05

세계전략포럼 둘째날 "시종일관 유쾌·진지한 배움의 시간"

11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 6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WSF)’에서 청중들이 연사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이승현 성세희 김성훈 기자] 눈이 초롱초롱해졌다가 받아쓰기도 했다가 한바탕 웃기도 했다가 짬을 내 잠시 사진도 찍고 용기내 질문도 해보고..

아침 9시부터 시작된 ‘제6회 세계전략포럼(WSF)’ 둘째날 행사는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배움의 시간이 이어졌다.

가장 호응이 좋았던 강의는 영화 ‘국제시장’을 만든 윤제균 감독의 강연이었다. 영화감독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진솔하게 얘기한 윤 감독은 강연의 백미는 ‘국제시장’의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이었다.

실제론 100여명의 엑스트라로 영상을 찍은 이후 컴퓨터 그래픽(CG)으로 수천명이 군집해 있는 영상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자 청중들은 놀라움에 눈을 떼지 못했다. 윤 감독은 “이거 보여주면 사람들이 실망하는데”라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열기가 뜨거운 강의는 한둘이 아니었다. 기조연설을 한 지미 웨일즈 위키피디아 창업자와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은 강의 후 추가로 질문하려는 사람들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사인을 받으려는 청중들에게 둘러싸였다.



학교 수업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도 연출했다. 필요한 말을 놓칠세라 노트와 스마트폰, 노트북에 강연 내용을 적는 사람들이 많았고, 아예 강연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직접 촬영하는 청중도 눈에 띄었다.

강연 끝에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도 질문이 쏟아졌다. 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진행자 이진우 기자가 진행한 국민 내비게이션 ‘김기사’를 만든 박종환 록앤롤 대표와 하형석 미미박스 대표의 대담에서는 질문이 너무 많이 나와 진행자 이 기자는 자신의 연락처를 즉석에서 공개하며 “전화 주시면 궁금하신 질문을 전달해드리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행사 마지막에 진행된 경품 추첨 시간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주최 측은 명함 추첨 이벤트를 마련, 1등 1명에겐 후지필름 카메라, 2등 5명에겐 뮤지컬 엘리자벳 공연 티켓 2매 이렇게 5명에게 경품을 지급했다.

1등에 당첨된 이정탁 365한의원 원장은 “한의사로 이런 분야를 접할 일이 없는데 지인의 소개로 견문을 넓히기 위해 참석했다”며 “이렇게 좋은 선물까지 받아 너무 얼떨떨한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