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道 지원 축소 폐선된 60번 버스 전액 시예산 투입 부활

by정재훈 기자
2026.02.06 14:57:27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경기도 재정지원 축소로 폐선된 맞춤형버스 60번 노선을 전액 시 예산을 투입, 대체노선을 마련한다.

6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맞춤형버스 사업은 경기도가 2017년 ‘따복버스’로 출발시켜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의 이동 편의 증진을 목적으로 도·시가 공동으로 재정을 분담해 운영했다.

60번 버스.(사진=고양특례시 제공)
도와 시의 재정 분담 비율은 최초 5대 5에서 시작했지만 3대 7까지 조정됐으며 지원 규모와 비율은 경기도가 결정했다. 맞춤형버스는 이용 수요가 제한적이고 수익성이 낮아 운송업체의 자체 수익만으로는 운영이 어려운 사업으로 노선 유지를 위해서는 재정지원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최근 경기도가 2026년 운송손실금 지원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방침을 내시하면서 운송업체가 적자폭 증가에 따른 운영 부담을 이유로 운행 의지를 철회하고 면허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노선 유지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이 결과 맞춤형버스 60번 노선은 지난해 말 부득이하게 폐선됐다.

맞춤형버스 60번 노선이 운행되던 구간은 대체 교통수단이 거의 없는 교통 불편지역으로 노선 폐지 시 주민들의 이동권 침해가 우려되는 지역이었다.

고양시는 기존 이용 수요와 이동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주요 생활권과 교통 거점을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대체노선을 설계하고 이용 편의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노선 유지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경기도와 협의를 지속했으나 현실적인 지원이 뒷받침되지 못했다”며 “시민 이동권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