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1Q 영업익 6억 그쳐…'원료가격 급등'에 발목

by남궁민관 기자
2017.05.15 19:36:39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079980)는 올해 1분기 매출 3143억원, 영업이익 6억원, 당기순이익은 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0%, 74%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2% 감소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휴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이후 원료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올해 초 단섬유 및 장섬유 등 제품가격을 인상하였음에도, 단기적으로 원료가 인상 부분이 더 크게 반영돼 영업실적은 전기 대비 나빠졌다”며 “그러나 지난해 말 미국 트럼프효과로 인한 환율 급등으로 연말 환평가 손실 등 영업외 비용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올해 초 환율이 안정화되면서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 전환했다”고 말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서는 “판매가격 인상으로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원료가격도 안정화 추세를 보여주고 있어 향후 수익성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