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5.04.09 23:46:19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월마트(WMT)가 전 세계 주요 수입국가들에 대한 전면적인 관세시행을 반영해 1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월마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의 주요 상품 공급처들인 중국과 베트남 등에 관세가 부과되면서 그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일정부분 유연함을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은 조정된 실적 수치를 발표하진 않았으며 이전에 제시했던 회계연도 올 1분기 영업이익은 0.5%~2.0% 수준이었다.
전일부터 월마트는 이틀간 댈러스에서 연례 투자자의 날 행사를 갖고 있으며 이 자리에서 더그 맥밀런 CEO는 개회사를 통해 “환경이 바뀌었고 이 격동의 시기를 극복하는 법을 배웠다”며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 수는 없지만 가격을 최대한 낮게 유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를 위해 재고와 비용관리를 잘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전일 2% 넘게 하락 마감했던 월마트 주가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45분 전일대비 3.44% 오른 84.6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