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21.02.17 16:49:01
24일 AZ 출하 예정…19일 관계부처 '배송' 모의훈련
출하승인 완료하고 19일 우선접종대상명단 완료
주사기 계약 끝내고 공중보건의 조기배치로 인력 확보
고령층 소외 논란에 화이자 방문접종 방안도 검토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에서 처음 접종되는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출하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며 정부의 백신 접종 준비도 본격화하고 있다.
우선접종대상자인 요양병원·시설의 만 65세 이상에는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이들 37만명에 대한 접종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지만 이 역시 3월 말 국내 공급되는 화이자를 방문 접종하는 방식으로라도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78만7000여명분을 국가출하승인했다. 이에 따라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구체적인 요양병원·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 24일 안동에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국내제조소에서 백신이 출하되면 지역 접종기관까지 백신을 무사히 운반하기 위해 19일 국방부와 경찰청, 소방청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사전 모의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방역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위해 접종에 쓰일 특수 주사기인 ‘최소 잔여형 주사기’ 4000만개에 대한 계약도 완료한 상태다.
최소 잔여형 주사기는 버려지는 백신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스톤과 바늘 사이 공간이 거의 없도록 제작된 주사기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등 백신 접종에 쓰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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