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센터 유치 민관합동 추진단 발족

by이진철 기자
2018.04.30 15:58:07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관세청은 30일 인천세관에서 우정사업본부, 인천공항·항만공사, 국내물류기업과 함께 글로벌 전자상거래 쇼핑몰의 물류센터(GDC)를 국내에 유치하기 위한 민관합동 추진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아이허브,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최적의 물류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 거점별 GDC)설립을 추진 중이다. 특히 성장세가 가파른 아시아 지역의 물류배송을 총괄하는 GDC 설립 필요에 따라 우리나라를 비롯해 홍콩,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국가들의 주요 물류기업들이 GDC 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관세청은 GDC 1개 유치시 일자리 300명, 물류부가가치 1000억원 발생을 예상했다.

이번에 발족한 GDC 유치 민관합동 추진단에서 관세청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흐름인 ‘국내반입→GDC 분류·재포장·보관→국외반출→해외배송’을 감안한 GDC 맞춤형 통관·물류·감시제도를 구축 지원한다. 우정사업본부는 GDC 체계에 맞춘 보다 신속하고 낮은 가격의 항공 우편배송 상품 및 해상배송 인프라 구축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공항·항만공사는 자유무역지역내 GDC 입주 인센티브 제공 및 신속한 행정절차 지원 등을 통해 GDC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관세청은 “우리나라를 최적의 국제물류 투자처로 조성함과 동시에 아시아의 새로운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 허브로 도약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센터(GDC) 유치 민관합동 추진단이 30일 인천세관에서 GDC 유치 지원을 위한 민관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관세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