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파면]산업부 “실물 경제 특별한 영향 없을 것”"

by김상윤 기자
2017.03.10 16:14:25

"견고한 수출 증가세 이어질 것"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10일 서울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반도체산업협회, 자동차산업협회를 비롯한 주력 수출품목 관련 협·단체 부단체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물경제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과 관련해 “실물 경제에 특별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정만기 산업부 1차관은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이후 긴급 실물경제 검검회의를 열고 참석자들과 이같은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반도체, 자동차 등 10개 주력 업종별 협회 부회장과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무역협회 등 수출·투자 지원기관 부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반도체·디스플레이·석유화학 등 중간재를 중심으로 수출이 견고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당분간 이런 추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산업부와 유관기관들은 실물경제비상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일일 동향 점검 체제를 구축, 운영해 수출·투자·통상 등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비하고, 기업의 애로도 적극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또 대외신인도 관리를 위해 해외바잉어 및 투자가들과 소통을 강화해 우리나라 경제·정치 시스템의 안정성과 견고함을 적극 설명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11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중기청, 특허청, 에너지기관 주요 장들과 함께 무역·산업·에너지·중소기업 관련 ‘주요 공공기관장 회의’를 개최해 사이버위기 대응, 해빙기 중요 시설물 철저한 안전 관리 및 공직기강 확립 등을 당부할 계획이다. 12일 오전에는 인천항과 인근 수출기업을 방문해 수출 상황도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