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아메리칸항공, 여행수요 감소+실적 부진우려에 신저가

by이주영 기자
2025.04.04 23:34:50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아메리칸 항공(AAL)이 경기침체로 인한 여행 수요 감소 우려가 부각되며 4일(현지시간)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아메리칸 항공 주가는 장 초반부터 빠르게 저점을 낮추고 있으며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28분 전일대비 7.91% 하락한 8.75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8.8달러를 이탈하며 신저가를 경신한 주가는 이후 하락에 속도가 나며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이날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아메리칸 항공은 최근 연초대비 45% 넘게 하락했다.

수요 변동과 운영 비용 증가 등 항공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데다 1분기 실적 전망치도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실망감이 반영되는 것이다.



회사측이 제시한 올 1분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0.6달러~0.8달러 순손실로 당초 예상치 0.2달러~0.4달러 손실에서 크게 증가했다.

같은기간 매출액 가이던스 역시 기존 3%~5% 상승에서 보합 수준을 예측하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최근 UBS증권은 아메리칸 항공에 대한 목표주가를 19달러에서 13달러로 하향 조정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기존 20달러에서 16달러로 낮췄다.

그러나 시티그룹은 아메리칸 항공의 프리미엄 및 국제여행 부분과 로열티 수익, 공동 브랜드의 카드수익 등의 차별화된 강점을 주목하며 해당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 21.50달러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