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5년여 만에 사옥 이전…강남 센터필드로
by오희나 기자
2025.02.20 19:20:40
SCK컴퍼니, W컨셉과 사무실 전대 계약 체결
이르면 올해 상반기내 사무실 이전 예정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그룹 계열사 SCK컴퍼니가 그룹 내 주요 자회사들이 모인 강남구 역삼동 센터필드로 사무실을 이전한다. 사무실 이전은 5년여만이다.
 | 서울 시내에서 시민들이 스타벅스 음료를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SCK컴퍼니의 새 보금자리는 최근 SSG닷컴과 함께 영등포로 사무실을 이전한 W컨셉의 사무실로 사용됐던 자리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W컨셉코리아는 SCK컴퍼니와 사무실 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임대 기간은 오는 5월17일부터 2032년 6월13일까지다. 거래 금액은 21억6900만원, 보증금은 16억7400만원이다.
연간 임대료는 21억1000만원 수준이다.
현재 서울 중구 남산스테이트에 입주해 있는 SCK컴퍼니의 임대 기간은 연내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SCK컴퍼니는 최근 W컨셉과 SSG닷컴이 영등포로 이전해 센터필드 내 공실이 발생하자 해당 자리로 W컨셉의 계약을 이어받아 입주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W컨셉은 지난 17일 SSG닷컴과 함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시장역 인근 KB영등포타워로 본사를 이전한 바 있다.
정확한 이전 시점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SCK컴퍼니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내 사무실을 옮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CK컴퍼니는 지난 2020년 5월 신세계그룹이 소유한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 지하 사무실을 떠나 명동역 인근 스테이트타워 남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바 있다. 5년 여만에 다시 사무실을 이전하는 셈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지원센터(본사) 인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공간 확보가 필요한 상황에서 현 사무실의 임대계약 종료 시점을 맞아 센터필드 이전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