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9.03.26 20:06:44
반도체 ‘상저하고’ 불가피…“2Q까지 어렵다”
DDR5·3세대 10나노급 D램 등 경쟁사와 초격차 기술력 확보
홀 디스플레이·지문인식 디스플레이 등 ‘수익성’ 중심 경영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너무나 뻔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결국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초격차 전략’ 외에는 해답이 없습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경쟁사와 격차를 더욱 확대할 예정입니다.”
1분기 어닝쇼크를 자인한 삼성전자(005930)는 위기를 극복하는 해결책으로 결국 ‘기술력’을 꼽았다. 시장상황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지만 다가올 호황기를 대비해 경쟁사보다 월등한 기술력을 무장한 제품 양산체제를 구축해 반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시황은 ‘상저하고’ 현상을 나타낼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인텔의 새로운 CPU(중앙처리장치)가 나오고 IT(정보기술)업체들의 데이터센터 확대도 예상돼 메모리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술의 발전으로 고사양·대용량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차별화 한 기술력으로 호황기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