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4.12.05 22:54:06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의 의류 소매업체 아메리칸이글 아웃피터스(AEO)는 3분기 동일 매장 매출이 3% 증가했지만 연말 쇼핑 시즌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5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아메리칸이글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41센트로 예상치 46센트에 미치지 못했다. 아메리칸이글은 비용 구조를 간소화하고 홍콩 소매 사업을 직영에서 라이선스 아웃 방식으로 변경하는데 1800만달러의 손상 및 구조 조정 비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1% 감소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 13억달러를 밑돌았다.
아메리칸이글은 4분기 동일 매장 매출이 1% 증가하고 총 매출은 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에서 예상한 동일 매출 성장률 2.2%보다 낮은 수준이다.
제이 쇼텐스타인 아메리칸이글 CEO는 “주요 판매 기간에는 고객 반응이 긍정적이었지만 비수기에는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8시 50분 기준 아메리칸이글의 주가는 14.51% 하락한 17.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