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청약열기 여전 '디에이치 포레센트'에 1000명 몰렸다

by경계영 기자
2019.04.30 20:18:36

경쟁률 평균 16.06대 1…전용 121㎡ 가장 높아

자료=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강남권 청약 열기는 꺼지지 않았다. 올해 첫 강남 청약 단지였던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포레센트’에 청약통장이 1000개 가까이 몰렸다.

30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날 디에이치 포레센트가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접수한 결과, 62가구 공급에 996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이 16.06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강남권 마지막 청약 단지였던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평균 경쟁률 23.94대 1보다 낮긴 하지만 최근 서울에서의 청약 경쟁률 자체가 내려가는 분위기인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던 주택형은 10가구 공급된 전용 121㎡였다. 239명이 청약하며 경쟁률이 23.90대 1에 달했다.



전용 59㎡와 84㎡A엔 각각 332명, 322명이 청약하며 청약자 수가 많았다.

현대건설(000720)이 일원대우 아파트를 헐고 다시 짓는 디에이치 포레센트는 지상 최고 22층, 4개 동, 총 184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62가구에 불과하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4569만원으로 주택형별로 △전용 59㎡ 11억5330만~13억2150만원 △전용 84㎡ 12억1100만~16억4450만원 △전용 121㎡ 16억3500만~19억7470만원 등이다. 이 단지와 길 하나 사이로 맞닿아 있는 ‘래미안 개포 루체하임(옛 일원현대 재건축)’은 전용면적 121㎡짜리가 올해 3월 22억400만원에 팔리는 등 시세보다 2억원 정도 저렴하다.

디에이치 포레센트는 다음달 10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당첨자와 같은달 21~23일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일원대우’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디에이치 포레센트’가 26일 도곡동 ‘현대 힐스테이트 갤러리’ 내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섰다. (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