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재운 기자
2017.04.04 18:24:59
조석래 회장은 그대로 유지
2014년 증선위 권고안 실행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효성(004800)은 김규영 사장을 대표이사에 신규 선임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상운 부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에 따라 효성은 조석래 명예회장, 김규영 사장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김 사장은 한양대 섬유공학과 졸업 후 1972년 동양나이론으로 입사해 언양공장장과 효성 섬유PG 나이론원사 최고기술책임자(CTO), 효성그룹 중국 총괄 사장, 산업자재PG CTO 사장 등을 지냈다. 지난달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됐다.
한편 이상운 부회장은 그룹 부회장 역할을 계속 수행한다. 이 부회장은 조 명예회장과 함께 지난 2014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로부터 분식회계 등에 따른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해임을 권고했다. 이에 효성은 불복하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1, 2심 모두 재판부가 증선위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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