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 “시스템 장애 원인 랜섬웨어 공격…신속한 복구에 총력”

by김형일 기자
2025.07.15 17:47:59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SGI서울보증이 지난 14일 발생한 시스템 장애의 원인을 랜섬웨어 공격으로 최종 확인하며, 신속한 복구와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사진=SGI서울보증)


이번 시스템 장애는 데이터베이스에서 발생한 이상 징후로부터 시작됐으며, 원인은 금융보안원 등 전문기관 공동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서울보증은 내일부터 피해신고센터 가동하는 등 장애로 인한 피해 고객과 기업에 대해 전액 보상할 예정이다. 대상은 사실관계가 확인된 피해다.

서울보증은 현재 전세대출, 휴대폰 할부 개통의 경우, 은행 및 통신사 등과 협력해 보증서를 사후 보완하는 방식으로 긴급 정상화해 운영 중이다.



먼저 전세대출, 주택담보대출(MCI) 관련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4일 금융기관들이 선 대출 사후 보증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모니터링 결과 일부 시중은행 전세대출 등의 신규청약 상담 거절 사례가 있어 해당 기관과 추가 협의를 진행해 현재 모든 시중은행이 SGI서울보증 전세대출, MCI 등 신규 상담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SGI서울보증은 휴대폰 할부보증과 관련해 지난 14일 통신 3사와 협의해 선 개통, 후 보증으로 정상 개통이 가능하도록 조치 완료했다. 현재는 번호이동 및 신규개통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각 지점과 출장소에서는 공탁·입찰보증서 등 서민과 중소기업에 긴급히 필요한 보증서를 수기 발급해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고객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전사가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고객 피해는 책임있는 자세로 보상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시스템 재정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GI서울보증 각 지점에서 접수된 고객 민원은 지점은 물론 본사 차원에서 일괄 취합해 처리되고 있다. 또 전국 지점, 출장소, 고객지원센터(콜센터)도 민원센터로 전환해 대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