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신임 대표에 '기업금융 전문가' 성영수 하나은행 부행장
by김형일 기자
2024.12.12 18:13:40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하나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가 차기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성영수 하나은행 부행장을 추천했다.
그룹임추위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위험관리와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내실 있는 영업으로 손님과 현장 중심의 조직문화를 이끌어갈 적합한 인물을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성 후보에 대해선 하나은행 등 관계회사와의 협업을 제고해 그룹의 비은행 부문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또 하나은행에서 다년간 축적한 기업 영업 부문과 외환 부문 경력을 토대로 하나카드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법인카드 시장, 트래블로그 등 글로벌 관련 상품의 시장 내 위치를 확립하고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 후보는 1965년생으로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에서 경기영업본부장, 외환사업단장, CIB그룹장을 거쳐 현재 기업그룹장으로 재임 중이다. 하나금융지주의 그룹CIB부문장도 겸임하고 있다.
한편, 하나금융의 각 주요 관계회사 최고경영자(CEO) 후보들은 추후 개최되는 각 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