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코로나19로 대규모 신입공채 분산 실시한다

by김형욱 기자
2020.04.29 17:28:50

5월부터 신규채용 때부터 적용…비대면 화상 면접도

한국지역난방공사 경기도 성남 본사 전경. 지역난방공사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071320)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상·하반기로 나누어 실시하던 대규모 신입 공개채용을 나누어 실시하기로 했다. 또 면접 전형에서도 비대면 화상 방식을 도입한다.

지역난방공사는 코로나19 확산 위험 최소화와 취업 준비생 부담 완화를 위해 채용 제도를 이같이 개편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이 같은 새로운 제도를 당장 올 5월 공고 예정인 신규 채용 때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 일반정규직 157명을 신규 채용했는데 이중 신입사원 상당수는 상·하반기 공채를 통해 뽑았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전체 채용규모는 유지한 채 채용 횟수를 늘려 회당 채용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대규모 인원이 채용현장에 몰리면 그만큼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므로 이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응시자의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본사가 있는 수도권에서만 이뤄지던 필기전형 시험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한다.

채용 전형 때도 비대면 방식을 대거 도입한다. 인성검사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인성·직무역량면접 역시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바꾼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형평전형을 우선해 이르면 5월부터 신규채용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채용 제도 개편으로 취업 준비생의 부담을 덜고 코로나19 확산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