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5.04.04 23:16:08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에버코어ISI는 4일(현지시간) 자동차 및 산업용 부품 유통업체 제뉴인파츠(GPC)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128달러에서 135달러로 높였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4%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CNBC 보도에 따르면 그렉 멜리치 에버코어ISI 애널리스트는 “제뉴인파츠는 관세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기업 중 하나이며 오히려 가격 인상을 통해 오토 및 산업 부문에서 수익을 방어하거나 증대시킬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그는 “관세로 인해 실적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제뉴인파츠는 매출의 60%가 자동차 부품 교체에서 발생하며 특히 가격 민감도가 낮은 필수 소비성 부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경기 및 관세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차 및 중고차 가격이 5~15%가량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 속에서 소비자들이 보유 차량을 수리해 사용하는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됐다.
멜리치 애널리스트는 “미국 자동차 부품 업계는 가격 경쟁이 비교적 합리적으로 유지되는 구조이며 제뉴인파츠는 지역 유통망과 운영 노하우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제뉴인파츠 주가는 0.31% 상승한 119.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