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애벌레 빼빼로’ 논란에 “제조상 문제 아냐”
by강신우 기자
2018.11.12 17:22:14
빼빼로 속 애벌레는 ‘화랑곡나방’
“상품 보관 과정에서 유충 유입”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제과는 일명 ‘애벌레 빼빼로’와 관련해 제조 과정상 문제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12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자사 제품인 누드빼빼로에서 애벌레가 나왔다는 소비자 신고가 접수돼 조사에 나섰고 신고자와 만나 해당 사안을 살펴 본 결과 제조상 문제가 아닌 ‘유통상 문제’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해당 제품에서 나온 애벌레는 화랑곡나방, 일명 ‘쌀벌레’로 밝혀졌다”며 “해당 제품은 지난 4월에 생산된 것으로 11월에 구입한 제품에서 살아 있는 쌀벌레가 나왔다는 것은 제조 과정상 문제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가 구입했던 슈퍼마켓의 빼빼로 샘플을 수거해 조사를 해봤지만 다른 제품은 이상이 없었다”며 “상품을 보관하는 과정에서 쌀벌레 유충이 유입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