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장관, 태풍 ‘솔릭’ 대비 충남 배수장 점검

by김형욱 기자
2018.08.23 18:50:52

농어촌공사도 2300명 비상근무 체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제19호 태풍 ‘솔릭’ 상륙에 대비해 23일 충남 논산 개척배수장 관리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개호 장관이 제19호 태풍 ‘솔릭’ 상륙에 대비해 23일 충남 논산 개척배수장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상청은 솔릭이 23일 제주 지역을 휩쓴 후 24일 새벽 전남 영광을 시작으로 오전 충정도 지역을 지나 오후 2시 강원 강릉 부근을 지나 동해로 빠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장관을 비롯한 농식품부와 관계 당국은 22일 밤과 23일 오전 잇따라 긴급대책회의를 여는 등 태풍 경로와 피해 최소화 대책을 논의하는 등 비상 대비태세다.



이 장관은 이날 현장에서도 태풍에 따른 집중호우 때 즉시 배수장을 가동할 수 있도록 긴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장관은 “자연재해 피해 예방을 위해선 과도할 정도의 선제 조치가 필요하다”며 “사전 점검과 피해 발생 이후의 신속한 응급 복구 지원을 준비해 달라”고 전했다.

전국 저수·배수시설을 관리하는 농식품부 산하기관 한국농어촌공사도 본사 재난종합대응상황실을 중심으로 2300명이 비상근무에 나섰다.

공사는 현재 12개반 657명의 기술안전점검반을 운영하고 있지만 솔릭이 느리게 진행하며 예상보다 긴 시간 머물 수 있다고 보고 현장 인력 추가 배치도 검토하고 있다. 최규성 사장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히 안전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