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21.01.06 21:10:19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난민으로, 방송 출연을 통해 유명해지면서 ‘콩고 왕자’로 불린 라비가 조건만남 사기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6일 MBN은 라비가 2019년 채팅 앱을 이용한 조건만남 사기를 계획하고 남성들을 10대 여학생과 차 안에서 성매매하도록 유인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비 일당은 자동차를 이용해 도주로를 막은 뒤 남성들을 차에서 내리게 해 폭행과 협박을 일삼았으며, 7번에 걸친 범행 끝에 남성들에게 2000만 원 넘든 돈을 빼앗았다.
이에 법원은 라비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법무부는 라비와 같은 난민인정자는 통상 3년에 한 번씩 체류자격 연장을 받아야 하는데, 라비는 형기를 마친 뒤 공공질서를 해친다고 판단되면 추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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