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6.02.18 23:02:2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북한이 개성공단 가동 초기부터 공단 폐쇄와 자산몰수까지 염두에 두고 공단을 운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8일 KBS는 개성공단 가동 2년 뒤인 2006년 공단 근로자들을 관리하는 북한 노동당 조직이 작성한 사업계획서를 입수했다며, 이를 인용해 북측이 개성공단 근로자들을 상대로 ‘적의 선진 기술을 빨리 습득해 공장을 자체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최단 시일내 키우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노동당의 사업계획서에서 북한은 개성공단을 ‘단순한 경제협력지대가 아닌 첨예한 계급투쟁의 마당’이라며, 남측을 ‘적’으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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