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압타바이오,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코스닥 상장 추진
by박태진 기자
2019.05.02 17:14:39
희망공모가 2만1000~2만5000원..내달 3·4일 청약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항암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압타바이오는 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압타바이오는 현재 총 7개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핵산인 압타머를 활용한 난치성 항암치료제 2종과 질소산화물(NOX)저해제 발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당뇨합병증 5종 치료제 개발이 주요 사업으로 꼽힌다.
항암치료제 ‘압타-DC’는 항체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압타머에 표적항암제를 결합한 압타바이오의 독창적인 치료제다. 압타-12(췌장암)와 압타-16(혈액암)은 개발 초기 이미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당뇨합병증 치료제의 경우 활성산소 생성에 관여하는 NOX 효소를 저해해 산화 스트레스(체내 활성산소가 많아져 생체 산화 균형이 무너진 상태)를 조절하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당뇨병성 망막병증, 동맥경화 등 여러 가지 당뇨합병증에 활용 중이다.
이 회사의 희망공모가는 2만1000~2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457억~545억원이다.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다음 달 3~4일 청약을 받는다. 다음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과 미래에셋대우(0068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