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희동 기자
2021.06.17 21:06:28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남자 마라톤 은메달을 땄던 이봉주 선수가 근육긴장이상증으로 수술을 한 뒤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수의 소속사인 런코리아는 이 선수가 수술로 통증의 원인을 제거했다며 15일 유튜브 계정을 통해 근황을 알렸다. 근육긴장이상증으로 1년 반 가량 시달렸던 이 선수는 지난 7일 척수지주막낭종(흉추 6∼7번 사이 낭종)을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 선수는 “수술 경과는 대체로 좋은 편이고 이제 (허리) 경련 현상도 거의 잡혔다”며 “많은 분이 걱정해주셔서 수술을 잘 받았고, 여러분들에게 제가 달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선수는 올림픽 은메달과 함께 2000년 일본 도쿄 국제마라톤에서는 2시간7분 20초의 한국 기록을 작성했다. 은퇴 이후엔 방송 출연과 대한육상연맹 임원 등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