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中 관련주, 미·중 무역충돌 전면전 우려에 동반 ‘하락’

by장예진 기자
2025.04.04 22:35:26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미국에 상장된 알리바바(BABA), 핀둬둬(PDD), 징둥닷컴(JD) 등 중국 기업들이 동반 하락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수입 관세를 대거 부과한 데 대해 중국 당국이 34%의 보복 관세로 맞대응했기 때문이다.

4일(현지시간) 오전 9시 35분 기준 알리바바의 주가는 8% 하락한 118달러선에서, 핀둬둬의 주가는 8% 내린 104달러선에서, 징둥닷컴 역시 9% 하락한 36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미국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

샤오펑(XPEV)의 주가는 전일대비 6% 하락한 19달러선에서, 니오(NIO)는 6% 내린 3달러선에서, 리오토(LI) 역시 5% 하락한 23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2월 초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3월에는 추가로 10%의 관세를 도입했다.

미국은 여기에 이번에 3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에 중국 당국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가 “국제 무역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이를 “전형적인 일방적 괴롭힘”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달 10일부터 모든 미국산 제품에 대해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34%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