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제20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수상자 발표

by김형욱 기자
2018.08.23 18:33:46

고교생 대상에 ‘급식체’ 다룬 진해용원고 ‘셰르파’ 팀

제20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고교부 대상을 차지한 경남 진해용원고 셰르파 팀(강민주·정유진 학생)의 통계 포스터 ‘언어사용 어디까지 알고 있니?’. 통계청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통계청이 23일 앞서 진행한 ‘제20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수상자를 발표했다.

통계청은 학생의 창의력과 통계활용 능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매년 이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학생이 교사의 지도 아래 팀을 만들어 직접 정한 주제에 대해 통계를 내 보고 이를 포스터로 정리해 제출하는 방식이다. 전문가와 현직 교사로 구성한 심사위원은 초등학교 4~6학년생, 중학생, 고등학생으로 나누어 우수작을 정한다. 올해는 고등학생 1344팀 3439명을 비롯해 총 1966팀 5013명 학생이 참가했다.

올해 대상은 아버지와 함께 한 경험을 설문조사한 초교 부문의 대구 매동교 상상나래 팀(표주연·문정현)과 엘리베이터 내 예절을 다룬 중등 부문의 대전 문정중 신통방통 팀(유태현·성재원·손지민), 청소년끼리 쓰는 언어 ‘급식체’를 다룬 경남 진해용원고 셰르파 팀(강민주·정유진)이 각각 수상했다.



통계청은 이달 31일 ‘제24회 통계의 날’ 기념식에서 이번 대회 시상식을 연다. 대상(교육부장관상)과 금상(통계청장상), 은상(시·도 교육감상) 수상자는 상장과 소정의 장학금, 2019년 국제통계포스터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장인홍 조선대 컴퓨터통계학과 교수는 “학생의 눈높이에서 흥미롭고 의미 있는 (통계) 결과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