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어린 응원 보내주신 분" 이재명, 고(故) 이외수 애도

by황효원 기자
2022.04.26 21:23:35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26일 고(故) 이외수 소설가의 별세에 “아픔과 고통 없는 하늘에서 편히 쉬십시오”라고 추모했다.

(사진=연합뉴스)
이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외수 선생의 영면을 기원한다. 특유의 풍자와 해학, 혜안이 가득 담긴 글 덕분에 같은 시대를 살아온 우리들은 함께 웃고 웃을 수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늘 굳건한 믿음과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준 분”이라며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폐렴 투병 중 세상을 떠난 소설가 이외수에 대해 각계 각층의 애도가 잇따랐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외수 선생의 부고를 접했다. 젓가락을 던져 벽장에 내리 꽂아 건달들을 제압했다는 선생의 무용담을 두고두고 귀에 담겠다”며 “선생께서 걱정하는 이 나라는 저희가 일궈가겠다. 부디 평화로운 곳에서 영면하소서”라고 적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밀린 잠을 청하듯 평온하게 눈을 감으셨다고 전해 들었다. 아픔이 없는 곳에서 평안하시길 바란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고인과 찍은 사진을 올리고 “2017년 어느 날, TV로만 뵙던 분을 직접 만나 팬심으로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했다.

고 의원은 “밝은 에너지가 넘치셨고, 즐거운 이야기도 한껏 나눴다. 젊게 늙는다는 것이 이런거구나를 느끼게 해주신 분이다. 눈이 부시도록 화창한 날 환하게 웃으시는 이 모습처럼 하늘에서도 늘 행복하시길 간절히 바란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끓어오르던 반항심과 분노에 힘들었던 고등학생 때 들개에 푹 빠졌었다. 이후 작가님 책은 꼭 찾아 읽었다. 경찰대학 축제준비위원장 때 작가님 강연 초대 기획안을 올렸다가 높은 분들께 혼났던 기억이 새롭다”며 “신선이셨으니 선계로 잘 돌아가셨으리라 믿는다. 감사했습니다. 안녕히 돌아가세요, 작가님”이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배우 김규리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외수 선생님의 영면을 빕니다. 작가님의 지혜가 담긴 책들 소중하게 읽고 간직하겠다. 평안하시기를 기도 드린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