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7.02.07 19:21:18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휴젤(145020)이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다.
보툴리눔 톡신과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HA)필러 등을 개발한 휴젤은 브라질 식약처(ANVISA)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보툴렉스(Botulax)의 최종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브라질은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기타지역에서는 가장 큰 시장”이라며 “남미지역의 핵심국가로 진출해 주력제품인 보툴렉스의 해외 매출이 늘어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젤은 브라질 현지 파트너사인 블라우(Blau Farmaceutica)를 통해 보툴렉스를 판매한다. 휴젤은 현재 아시아와 중남미 등 23개국에 보툴렉스를 수출하고 있다. 해외시장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누적 매출액 864억원과 영업이익 43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37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0%를 달성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러시아에서 보툴렉스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3상 임상연구 진행을 허가받았다. 폴란드 의약품·의료기기 관리당국(URPL)과 독일 의약품·의료기기 관리 당국(BfArM)으로부터 3상 임상연구 진행도 허가받았다. 앞으로 해외 매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