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승현 기자
2018.12.20 21:18:28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신병 수료식을 한 아들의 면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일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해 4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20일 오후 6시 4분쯤 강원 화천군 화천읍 육군 모 부대 인근 460번 지방도에서 김모(53)씨가 몰던 쏘렌토 승용차가 도로 옆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씨의 아내와 두 딸, 아들의 지인 등 4명이 숨지고 운전자 김씨는 중태에 빠졌다.
김씨 등 일가족은 이날 신병 수료식을 한 아들을 면회하고자 경기 성남에서 화천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아들을 신병교육대에 내려준 뒤 1㎞ 정도를 달리던 중 왼쪽으로 굽은 내리막 도로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 김씨는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