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허준 기자
2016.12.15 16:55:47
[고양=이데일리 허준 기자] 고양시는 정유년 새해 해맞이 행사를 2017년 1월 1일 오전 5시30분부터 행주산성 전역에서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축제 행사로 개최한다.
임진왜란 3대 대첩지중 하나인 행주산성은 매년 3만 명의 시민이 함께하는 수도권 최고 해맞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오전 5시30분 행주산성 주차광장의 대형 장작대에 104만 시민의 소망을 담은 점화식을 시작으로 나라와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며 ‘시민과 함께 미래를 열고 희망의 문으로 들어선다’는 의미의 대첩문 통과 행사가 펼쳐진다.
행주산성 정상에서는 ▲새해소망 기원제 ▲축원덕담 ▲축시낭송 ▲시민들의 대복(大福)을 부르는 신년 타고(打鼓)로 이어지고 오전7시47분경 힘차게 솟아오르는 새해 첫 일출과 함께 수백 개의 소망풍선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참가자 모두가 함께하는 시민화합을 위한 대동놀이로 새해맞이 피날레를 이룰 것이다.
그밖에도 새해소원 위시볼, 추억의 희망우편, 닭과 고양이탈인형과 함께 대첩문의 화려한 조명을 배경으로 추억을 담을 수 있도록 한 포토존도 마련돼 있으며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흥을 돋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자신의 각오, 소망이나 추억이 담긴 소지품 등을 타임캡슐에 넣으면 10년 뒤 해맞이 행사 때 확인 할 수 있는 ‘추억의 타임캡슐’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민족의 호국성지인 행주산성에서 새해첫날 해를 맞이하며 지난해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뒤돌아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며 “행사당일 매우 혼잡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화재로 연결될 수 있는 풍등 등 인화물질은 가져오지 말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