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폭풍 전 美 3월 소비자물가 예상밖 하락...전월비 0.1%↓(상보)

by김상윤 기자
2025.04.10 21:39:46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밖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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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미 노동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3월 CPI는 전월보다 0.1% 하락, 전년동월대비로는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각각 0.1% 상승, 2.6% 상승이었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휘발유 가격이 전월대비 6.3% 하락한 게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됐다. 휘발유 가격은 전년대비로는 9.8% 급락했다. 식품 가격은 한 달 동안 0.4% 상승했습니다. 계란 가격은 5.9% 상승했고 1년 전보다 60.4% 상승했다. 계란가격은 공급확대에 따라 점차 하락할 전망이다.



끈적했던 주거비는 3월에 0.2% 상승에 그쳤고, 1년 전보다는 4% 상승했다. 점진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모습니다. 중고차 가격은 0.7% 하락했고, 신차 가격은 25% 관세 시행을 앞두고 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3월 항공료는 5.3% 하락했고, 자동차 보험료는 0.8%, 처방약은 2% 하락했다.

기조적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보다 0.1%,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다. 전문가 전망치는 각각 0.2%, 3.0% 였던 점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크게 둔화됐다.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