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국·내외 309개 매체 언론인 2690명 등록
by박경훈 기자
2018.09.17 17:09:36
17~20일 서울·평양 프레스센터 운영
회담 상황 실시간 전달
| 3차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 DDP에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프레스 센터’를 문구가 세워져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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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을 하루 앞두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설치한 서울 프레스센터가 9월 17일 오전 6시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평양 프레스센터도 특별수행원과 취재진 숙소인 고려호텔에 설치를 마치고 이날 오전 개소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준비위)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 취재를 위한 미디어 등록을 받은 결과 9월 17일 오후 3시 현재 28개국 해외언론 기자 451명을 포함하여 총 2690명이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서울 프레스센터에서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일정을 대형 전광판으로 생중계 또는 녹화중계한다. 평양 프레스센터에서 실시하는 브리핑도 영상 중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어 한 차례, 영어 두 차례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전문가토론회를 연다. 이번 회담 및 한반도 평화 전반에 대한 언론의 이해를 돕는다.
토론회는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과 공동 번영의 선순환적 추동(17일, 오후 2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의 전망 : 판문점선언 이행과정(17일, 오후 5시) △제3차 남북정상회담 평양 성과 및 향후 남북·북미 관계(20일, 오전 10시 30분)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및 로라 비커 BBC 서울특파원, 문건영 아리랑 TV 앵커가 사회자로 나선다. 해리 제이 카지아니스(Harry. J. Kazianis) 미국 국가이익센터 국방연구국장 및 김준형 한동대 교수,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 우정엽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 등 국내외 한반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한다. 토론회 KTV와 아리랑TV 등을 통해 생중계해 일반인도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전문가 분석과 전망을 함께 시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미국 탐사보도 기자인 팀 셔록(Tim Shorrock), 미국 국가이익센터 해리 카지아니스 국장, 존 딜러리 연세대 교수 등 3명의 외국인 전문가들이 상주하며 외신의 취재와 인터뷰에도 대응할 예정이다. TV 인터뷰룸을 포함한 총 3개의 인터뷰룸은 현장에서 기자들의 예약신청 받아 운영한다.
외신과 외국인들을 위한 맞춤형 소통도 이루어진다. 정부 대표 해외홍보 포털인 코리아넷은 지난 14일부터 남북정상회담 공식 다국어 누리집으로 전환해 특별 운영한다. 영어를 비롯한 총 9개 언어로 실시간 회담 진행을 영상과 글로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