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4.11.21 22:26:40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엔비디아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개장 전 거래에서 약세를 보이며 여타 반도체주들도 동반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오전 8시12분 개장 전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보다 0.73% 밀린 145.14달러에서 출발 예정이다.
이에 같은시각 퀄컴(QCOM)은 전일보다 0.89% 빠진 152.90달러에, 인텔(INTC)도 0.37/% 밀리고 있으며, 최근 한달사이 13% 가까운 하락을 보였던 AMD(AMD)는 0.29% 강보합권에서 138달러 회복을 개장 전 시도 중이다.
엔비디아는 전일 장 마감 이후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액 모두 월가 전망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전분기 대비 드라마틱한 증가세를 보였던 기존 수치와 달리 3분기 35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분기(300억 달러)대비 성장폭이 크지 않은 점에 투자자들이 아쉬음을 보이고 있다.
또 내년 1월 말 마감되는 분기의 매출 가이던스 역시 엔비디아는 375억 달러 수준을 제시하며 월가 평균 전망치 371억 달러는 소폭 넘어섰다.
그러나 실질적인 월가 눈높이인 400억 달러 선은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시장은 엔비디아 주가가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는 원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 약세는 유럽 반도체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ASML(ASML)은 역시 같은 시각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보다 1.28% 밀린 649.97달러에서, 스위스에 본사를 둔 반도체 제조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도 2.29%나 밀리며 23.94갈러에서 움직이고 있다.